분유거부

요즘따라 분유를 너무 안먹는다고 참이가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분유거부 관련된 글들을 찾아보니 또래 평균보다 작거나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게 아님 걱정할 것이 없다는 글들이 많았다. 그치만 육아라는게 정답이 없어서 사람마다 다 다르다보니 이사람 저사람 말을 들어도 준이는 또 다를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스스로 판단해서 대처해나가야하는 것 같다.

일단은 이유식을 1회 더 먹이고 분유를 아침 저녁으로 먹이고 중간에 쾌변을 위해 과일 퓨레를 먹이기로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한번이라도 배고픔을 느껴보지 않은 아이들은 나중에 음식을 가릴수 있다는 글을 봐서 언젠가 한번쯤은 준이도 배고픔을 느끼게 해줘야하지 싶은데 막상 그게 쉽지가 않다. 우는 아이 가만히 두는게 뭐 어렵냐고 하겠지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절대.

나는 그래도 작정하고 참으면 참을 수 있는데 참이는 아기 울음소리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해서 더더욱 힘들거다.

이렇다할 해결법은 모르겠지만 일단 무럭무럭 잘 자라만 준다면 괜찮겠지?

아픔

준이가 처음으로 아픈거같다.
이틀내내 밤잠을 설치고
콧물이 주륵주륵나고
재채기도 심하고
피부에 뭔가 울긋불긋 나고
미열도 조금 있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감기인지 알러지인지 모르겠단다.

참이가 며칠전 감기에 걸렸는데
그게 옮은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놀아주면 웃으면서 기운 안빠지고 잘 놀긴 하는데
혼자 두면 보챔이 엄청 심해졌다.

코가 막혀서
그르렁그르렁 대고있는걸 보자니 마음이 짠했다.

아픈게 처음이라 이런 느낌인줄 몰랐다.
자식이 아프면 부모의 마음이 이렇구나…

나도 아프지 말아야지

그거 먹는거 아니야

요즘 준이는 손에 쥐는 물건은 뭐든지 입으로 가져간다.
장난감은 물론이고 내 손 발 코
심지어 식탁이나 의자까지 닥치는대로 물어뜯는다

물론 이빨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 제대로 뜯진 못하지만
세균이 많은 곳은 심히 걱정이 된다.

일단 못 물게 하는건 무리고 입에 가져가는건 최대한 깨끗하게 닦고는 있다.

도댕 삼촌이 사준 뽀로로를 손에 쥐어주자마자 머리부터 물어뜯었다는….

이빨이 나오는 것 때문에 간지러워서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