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력 업!

요즘은 잠시만 한눈을 팔면 뒤집었다 되집었다 온 바닥을 뒹굴뒹굴 굴러다닌다.
보행기를 타면 좁은 문도 자유자재로 통과해서 어느새 내 방에 가있고 한다.

사실 배밀이도 잘 못하고 기어다니지도 못하고 잘 앉지도 못하는데
다 건너뛰고 걸어다닐 기세다.

다리 힘은 좋은 것 같은데 요령이 없는 것인지…
진우도 기어다니는거 건너뛰고 바로 걸었다 했으니까 우리 준이도 큰 문제는 없겠지 뭐ㅋ

잘 때도 너무 굴러다녀서 요즘엔 옆에서 같이 잔다.
한눈팔면 불안한 마음도 있긴한데 솔직히 너무 재밌다.
가만히 누워만 있을 땐 직접 들어서 옮겨주고 해야했는데
이젠 어디 부딫히거나 떨어지는거만 잘 봐주면 혼자서도 왔다리 갔다리 잘 논다.

우꼼랜드

요즘들어 준이가 격한 놀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개장한 우꼼랜드!!

몸으로 할 수 있는 온갖 자세로 놀아주다보면 꺄르르꺄르르 넘나 잘 웃는 준이
아빠의 근력운동은 덤

이 맘때 즈음 아기들이 다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좀 더 무거워지면 힘들지싶다

선미네 이음이도 글코 웃음 포인트가 생각지도 못한데서 나오기 때문에 이것 저것 하다가 웃으면 옳다구나하고 그걸 계속 해주는데 몸으로 하는 격한 놀이는 언제나 옳다

이렇게 준이를 들고 놀 수 있는 것도 조금만 지나면 못하겠지?

정말 쑥쑥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물론 힘들기도 하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