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케아에서 사온 준이 책상을 조립해줬다.
책상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데 전에 그렸던 무당벌레부터 그리더니 아빠 엄마를 그리는데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몇 달 전에는 연필 잡는것도 잘 못했었는데 어느새 꽤 사람담게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가운데 벌레가 새끼무당벌레고 왼쪽이 아빠 오른쪽이 엄마다. (아마도)
기특한 녀석… 빨리 방을 정리해서 내일부턴 더 열심히 그릴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
오늘 이케아에서 사온 준이 책상을 조립해줬다.
책상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데 전에 그렸던 무당벌레부터 그리더니 아빠 엄마를 그리는데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몇 달 전에는 연필 잡는것도 잘 못했었는데 어느새 꽤 사람담게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가운데 벌레가 새끼무당벌레고 왼쪽이 아빠 오른쪽이 엄마다. (아마도)
기특한 녀석… 빨리 방을 정리해서 내일부턴 더 열심히 그릴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
어릴때 난 정말 안먹는 아이였다.
편식도 편식이지만 먹는 양도 매우 적었다고한다.
요즘 준이도 너무 안먹고 단이도 너무 안먹어서 속상한 마음이 큰데 생각해보니 엄마도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싶어서 왠지 죄송해졌다.
요즘도 건강 관리한다고 하루 한끼만 일반식 하고 나머진 건강식으로 소식을 하는데 지금도 내가 안먹는다고 할 때마다 엄마는 이런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이는 분유거부같아서 일단 좀 힘들더라도 꾸역꾸역 먹이면서 지켜보기로 했고 준이는 심리적인게 큰 것 같아 한달정도 배고프다고 스스로 밥 달라고 할 때만 밥을 주기로 했다.
어제 저녁 오늘 아침은 스스로 배고프다해서 줬더니 먹으라고 등떠밀지 않아도 스스로 먹었다.
역시 배고픔을 알아야 먹는 감사함도 알게되는 것일까..? 일단 며칠 더 해보면 알겠지
오늘 준이가 우리 아빠 테고(최고)야!! 라고 했는데 원래 칭찬을 받으면 쑥쓰럽고 민망해서 좋은 표정도 안나오고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아들한테 듣는 최고 소리는 기분이 너무 좋다.
로봇 변신도 잘하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주고 우리 아빠 테고!!
부족한 아빠지만 더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