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설사

며칠째 매일 구토를 하고있다. 아침 저녁으로 분유를 먹는데 병원에서는 분유거부 같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잘 자던 애가 이유식이 섞인 구토를 했다.
평소보다 좀 찐덕하고 네시 반쯤 먹은 이유식이 소화가 덜 돼서 같이 나온 것 같았다.

뒷정리를 하고나니 이번엔 설사를 했다. 바지가 똥물로 젖어있어서 보니 방금 전 구토한 것과 비슷한 묽기의 설사였다. 건더기도 비슷한걸 보니 이쪽도 오후에 먹은 이유식인듯 하다.

분유랑 이유식을 바꿔야하는건지…
인터넷에 대충 찾아보니 장염 증세 같긴 한데 먹는걸 함부로 바꾸지 말라고 되어있긴 하다.

일단 낼 병원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옹알이마스터

준이가 요즘엔 상당히 다양한 옹알이를 구사한다.
기존에는 아바바바 아아앜 끼아아앜 정도였는데
요즘엔 아부 아바바 움무? 응기잇! 꺄아아 마아암무 정도의 수준까지 왔다. 곧 말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물론 뜻을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의외로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은 난다능…

분유거부

요즘따라 분유를 너무 안먹는다고 참이가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분유거부 관련된 글들을 찾아보니 또래 평균보다 작거나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게 아님 걱정할 것이 없다는 글들이 많았다. 그치만 육아라는게 정답이 없어서 사람마다 다 다르다보니 이사람 저사람 말을 들어도 준이는 또 다를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스스로 판단해서 대처해나가야하는 것 같다.

일단은 이유식을 1회 더 먹이고 분유를 아침 저녁으로 먹이고 중간에 쾌변을 위해 과일 퓨레를 먹이기로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한번이라도 배고픔을 느껴보지 않은 아이들은 나중에 음식을 가릴수 있다는 글을 봐서 언젠가 한번쯤은 준이도 배고픔을 느끼게 해줘야하지 싶은데 막상 그게 쉽지가 않다. 우는 아이 가만히 두는게 뭐 어렵냐고 하겠지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절대.

나는 그래도 작정하고 참으면 참을 수 있는데 참이는 아기 울음소리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해서 더더욱 힘들거다.

이렇다할 해결법은 모르겠지만 일단 무럭무럭 잘 자라만 준다면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