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닮아서 다행이야

성격적인 부분이야 키우면서 고민해야하는것이지만 외모는 나오면 그걸로 끝이라 잘 나오길 바랄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성형에 대해 극도로 거부감이 있어서 쌍커플수술조차도 안좋게 생각하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만드는건 아에 생각도 안했다.

다른 부분은 다 걱정이 없지만 눈은 날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이녀석 눈이 엄청 크다. 태어나자마자 몇시간 후에 바로 눈을 떴는데 눈이 커서 마음 깊이 안도했었다.

키는 사실 작아도 별 신경 안쓰인다. 내가 평생을 작게 살아보니 불편한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170만 넘으면 무난하다고 생각이 든다. 뭐 더 작아도 상관 없음.

지금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머리카락이다. 나를 닮아 M자형 머리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냥 모든 면에서 외모는 다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나를 참 안좋아한다. 성격뿐만이아니라 외모도 그닥 자기애가 없다.

그래서 첫인상이 엄마를 똑 닮아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다.